[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549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며 중동 리스크가 커지자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타격을 입고 있다.
 
비트코인 1억4549만 원대 하락,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큰 폭으로 내려

▲ 중동 리스크가 커지며 가상화폐 전반 가격이 내리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1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89% 내린 1억4549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6% 내린 351만4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4.79% 내린 2941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8.09% 내린 20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1.09%) 도지코인(-8.37%) 에이다(-7.26%)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1.24%) 유에스디코인(1.24%) 트론(0.53%)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공습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비트코인 가격은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약 1억3686만 원)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공습 발생 90분 만에 비트코인 가격은 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가상화폐 전문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곧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바라본다.

가상화폐 사업가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현재 석유와 금 가격이 상승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곧 반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폼플리아노는 “지난해 10월 중동 리스크가 고조됐을 때 처음엔 석유, 금 가격은 오르고 비트코인 가격은 내렸다”며 “당시 48시간 뒤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만큼 지금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기술 회사 잰3(JAN3) 최고경영자(CEO) 샘슨 모우는 “(가격이 하락한) 지금이 비트코인을 매수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