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의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이 유럽종양학회에서 1차 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

HLB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간한 ‘간세포암 진단/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HLB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유럽종양학회서 1차 치료제로 등재"

▲ HLB(사진)가 유럽종양학회에서 발간한 간암치료 관련 가이드라인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가이드라인에서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해 처방을 ‘강력 권고’하는 약물로 규정했다.

유럽종양학회의 간암관련 분과에서 발행하는 해당 가이드라인은 암 진단, 치료 및 이후 추적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암종합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과 함께 전 세계 많은 전문의들이 환자의 치료에 적용하는 대표적 지침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HLB는 “아직 신약승인이 나지 않은 약물에 대해 현장의 의사들에게 처방을 권하는 약으로 등재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가이드라인은 리보캄렐 병용요법의 치료효과를 뒷받침하는 임상연구 근거가 매우 강력(Level of Evidence I등급)하다고 평가했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과 함께 현재 1차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베바시주맙+아테졸리주맙’, ‘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도 1차 치료제도 함께 권고됐다.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신약허가를 눈앞에 두고 세계적 권위의 ESMO에서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강력히 권고한 것은 HLB의 간암신약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표준 치료제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라며 “유럽의약품청(EMA)에서의 허가는 물론 미국 FDA 허가 등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