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정말] 이재명 "모두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삼겠다"](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2/20250210115718_24954.jpg)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잘사니즘 vs 선전·선동
"희망을 만들고, 갈등과 대립을 완화하려면 둥지를 넓히고 파이를 키워야 한다.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나눠야 한다. 이런 '공정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이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포함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삼겠다. 경제를 살리는 데 이념이 무슨 소용이며, 민생을 살리는 데 색깔이 무슨 의미인가?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해야 한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자신의 새 정치적 비전을 밝히며)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소설 속 선전·선동하는 부처 진실부가 생각난다. '1984' 소설을 보면 선전·선동하는 부처 이름이 진실부이고, 고문하는 부처 이름이 애정부다. 그런 생각이 얼핏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헌재가 기울어졌다는 국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의결 정족수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은 지연시키면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관련 권한쟁의 심판만 빨리 진행하는 법적 근거가 무엇인가? 한 대행 탄핵으로 인해 일어난 것이 최상목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인데, 순서를 뒤바꿔 최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부터 먼저 다루는 목적은 무엇이고 그 근거는 무엇인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를 비난하며)
"나는 탄핵이 기각돼 윤석열 대통령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지만 나라가 둘로 쫙 갈라져 탄핵이 인용돼도 걱정이고 기각돼도 걱정이다. 이 국민적 상처를 어떻게 치유 할 건지 우리 냉정하게 되돌아 보아야 할때이다. 헌재가 엄격한 헌법논리로 제대로 심판해 주길 바라지만 헌재조차도 좌우로 갈라진 지금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좌우진영에서 승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대한민국은 더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증오와 편가르기만 난무하는 지금 이를 통합할 새로운 시대정신이 절실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탄핵심판 이후 발생할 혼란을 걱정하며)
메뉴는 다양해야
"식당에 다양한 요리가 있어야 한 요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국민도 다른 요리를 보면서 그 식당으로 들어가지 않겠는가? 그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식당을 함께 만드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계속 찾아갈 생각이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내 여러 대선주자 간 경쟁의 필요하다며)
탄핵 반대하면 극우?
"일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에서 탄핵 반대를 외치는 일반 시민의 목소리를 극우와 극렬 지지자로 매도하고, 탄핵 찬성 집회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로 미화했다. 국민을 갈라치기 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의 극우 몰이에 일부 언론이 적극 동조하는 것 아닌가?" (최보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일부 언론이 탄핵 반대 집회에 극우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한길인지 김한길인지...
"5·18 그 신성한 곳에서 내란 세력 옹호 집회를 허락했다가 광주시민들과 불상사가 날 수도 있기에 허락하지 않는 건 당연하다. 전한길씨인지 뭐 김한길씨인지는 모르지만 찾아갈 곳을 찾아가야지 5·18 거기가 어디라고 와서 하겠다는 것이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2월15일 광주 5·18 민주화광장 집회를 신청한 것을 강기정 광주시장이 불허한 일을 두고)
언 발에 오줌 누기
"더 나아가 구조개혁 없는 숫자놀음은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이다. 국민연금뿐 아니라 기초·퇴직·직역연금 등 연금제도 전반에 대한 구조적 연관성 고려해 소득대체율을 세심하게 결정해야 한다. 군 복무, 출산 크레딧, 자동조정장치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져야 진정한 의미의 개혁을 달성할 수 있다. 민주당이 진심이라면 국회 연금특위에서 제대로 논의하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부터 국회 연금특위에서 신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