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친인척에게 부당대출을 해준 의혹을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2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손 전 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손 전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법원은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모두 기각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에 수 백억 원대의 특혜성 부당대출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과정에 손 전 회장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부당대출 규모는 당초 350억 원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100억 원대 불법 대출이 추가로 드러난 것으로 전해진다. 조혜경 기자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2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손 전 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2024년 11월26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손 전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법원은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모두 기각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에 수 백억 원대의 특혜성 부당대출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과정에 손 전 회장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부당대출 규모는 당초 350억 원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100억 원대 불법 대출이 추가로 드러난 것으로 전해진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