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금융·외환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원활한 외화조달을 위한 조치들을 빠르게 추진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를 열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외국환 선물환포지션 한도 상향, 국민연금과 외환스왑(통화 교환의 형식을 이용해 단기적으로 자금을 융통하는 계약) 확대 등을 12월 안에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2010년 10월 급격한 자본 유입과 단기 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선물외화자산에서 선물외화부채를 뺀 선물환 포지션의 자기자본 대비 상한을 설정한 것이다.
최 부총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9일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뒤 한국을 포함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세계 주요 통화들이 약세를 보였다”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최 부총리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높은 경계의식을 지니고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점검하겠다”며 “또 필요하면 시장심리 안정을 위한 충분한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를 열었다.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외국환 선물환포지션 한도 상향, 국민연금과 외환스왑(통화 교환의 형식을 이용해 단기적으로 자금을 융통하는 계약) 확대 등을 12월 안에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2010년 10월 급격한 자본 유입과 단기 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선물외화자산에서 선물외화부채를 뺀 선물환 포지션의 자기자본 대비 상한을 설정한 것이다.
최 부총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9일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뒤 한국을 포함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세계 주요 통화들이 약세를 보였다”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최 부총리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높은 경계의식을 지니고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점검하겠다”며 “또 필요하면 시장심리 안정을 위한 충분한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