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비에비에이션 N542JX 기체가 2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 조비에비에이션이 최근 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받은 토요타 로고를 기체에 새긴 모습도 보인다. <조비에비에이션>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업 조비에비에이션과 아처가 인증 절차를 모두 마치고 사업을 본격화하면 주가가 현재보다 크게 뛸 것이라는 투자은행 전망이 나왔다.
다만 상용화 시점에 도달할 때까지 수십 억 달러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거론됐다.
19일(현지시각) 증권전문지 배런스는 투자은행 니덤 보고서를 인용해 “조비에비에이션과 아처 주가는 현재보다 각각 30%와 100% 상승 여력을 갖췄다”라고 보도했다.
두 기업이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 절차를 모두 받고 에어택시 사업을 시작하면 2020년대 말부터 연간 40억 달러(약 5조5717억 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비에비에이션 주가는 현지시각 19일 직전 거래일보다 12.83% 뛴 6.33달러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장을 마감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아처 주가도 같은 날 16% 이상 상승했다.
다만 배런스는 두 회사가 2028년 이전에는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며 향후 최소 20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조달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주주 지분을 희석시킬 수 있는 있는 추가 주식 발행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됐다.
배런스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제조사 주가는 당분간 변동성이 클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