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4-11-15 14: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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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15일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에 따르면 신세계디에프는 이날 근속 5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가 근속 5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2015년 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2015년 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
근속 10년 미만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급의 24개월치, 근속 10년 이상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급의 36개월치가 지급된다.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급여는 전직 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다.
퇴직을 원하는 직원은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팬데믹에 이어 중국 경제 둔화와 고환율, 소비트렌드 변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며 “경영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를 포함해 임원 7~8명은 11월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신세계디에프 임원들의 급여 반납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다. 급여 반납이 언제까지 진행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유 대표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돼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