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이 3분기 안정적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향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키움증권 목표주가 17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5일 다올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의 수익성 선방 능력을 긍정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
키움증권 주가는 전날 13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은 국내 증권업계에서 위탁수수료 점유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다.
키움증권은 최근 국내증시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실적에 우려가 생겼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키움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680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2117억 원을 거뒀다. 1년 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1.4% 줄었지만 순이익은 4.4% 늘었다.
3분기 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줄면서 키움증권의 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도 1.1% 하락했다.
그러나 해외주식 서비스와 파생상품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전체적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가격보다는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한 해외주식 시장점유율 사수 의지를 확인했다”며 “거래대금 변동에도 양호한 수수료 수익 확보 역량이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키움증권은 향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남아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총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내년에도 유사한 정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어 안정적 주주환원 노력이 긍정적이다”며 “올해 키움증권의 주당배당금은 7400원, 예상 배당수익률은 5.7%로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