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승연 전 토스증권 대표가 SI증권 신임 각자대표이사에 공식 선임됐다.

SI증권은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승연 신임 대표를 사내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
 
SI증권 대표에 김승연 전 토스증권 대표, "인공지능 바탕 모바일 서비스 출시"

▲ 김승연 전 토스증권 대표가 SI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SI증권 >


김 신임 대표는 SI증권의 기업·소비자(B2C) 대상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경영목표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현재의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는 100만 원을 투자하는 대학생과 10억 원을 투자하는 자산가에게 동일한 로그인 화면과 사용자경험(UX)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바라봤다.

그는 “SI증권은 고객에게 최상의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바탕의 기업·소비자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를 출시하겠다”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980년생으로 미국 콜럼비아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의생명공학을 전공했다. 그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바이오및뇌공학과를 졸업했다.

구글, 인모비, 미탭스플러스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2019년 틱톡에서 한국과 동남아지역 사업총괄 매니저로 일한 뒤 2023년부터 토스증권 대표로 지냈다.

SI증권 관계자는 “김승연 대표 선임은 SI증권의 성장 전략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SI증권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