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출입은행이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펀드를 조성한다.

수출입은행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첨단전기전자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1500억 원을 출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출입은행 1조 첨단전략산업 육성펀드 조성, “민간투자 유도 마중물 공급”

▲ 한국수출입은행이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이 첨단전략산업 육성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첨단전략산업 분야 지원을 위해 4개 펀드에 1500억 원을 출자해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번 출자사업의 최종 펀드 규모도 1조 원이 목표다.

수출입은행은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인증을 신규 취득할 때는 실적에 따라 수출입은행에 들어오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민간 주도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 자금을 공급한다”며 “기업이 각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