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현지시각으로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0.33포인트(0.83%) 높은 3만9110.76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FOMC 앞두고 3대 지수 상승, 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 현지시각으로 19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전날에 이어 올랐다.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09포인트(0.56%) 높은 5178.51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63.34포인트(0.39%) 높은 1만6166.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지수는 장 초반 엇갈렸지만 장중 상승 전환해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FOMC를 앞둔 경계심리, 일본중앙은행(BOJ) 통화정책의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미국채 금리하락, 엔비디아 등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시작된 FOMC 정례회의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시장은 최근 물가지표가 연달아 예상치를 웃돈 만큼 올해 금리인하 횟수가 기존 전망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1.07%)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 AI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 2024’에서 기존 H100 성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인공지능 칩 블랙웰과 엔비디아 추론 마이크로서비스가 발표됐다. 

신제품 공개 이후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3%대 내림세를 나타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반면 함께 AI 관련주로 분류되는 AMD(-4.84%) 주가는 5% 가까이 내렸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8.96%) 주가도 신주발행 소식에 급락했다.

이외에도 대형 기술주 가운데 애플(1.36%), 마이크로소프트(0.98%), 아마존(0.81%) 주가가 올랐다. 반면 테슬라(-1.43%), 알파벳(-0.38%), 메타(-0.15%) 주가는 내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