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해욱 DL 회장이 지난해 DL그룹 지주회사인 DL에서 36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15일 DL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DL로부터 급여 18억 원, 상여 18억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을 합쳐 36억1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해욱 작년 DL 보수 36억 전년과 동일, "실적 개선과 신사업 강화 인정"

이해욱 DL 회장이 지난해 DL에서 보수로 36억100만 원을 수령했다.


이 회장은 2022년에도 DL에서 36억1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상여, 기타 근로소득이 모두 동일하다.

DL은 이 회장의 상여 산정기준을 놓고 “금리인상 및 물가상승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전년도와 비교해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을 119%, 영업이익을 49% 개선했다”며 “또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소형모듈원전(SMR) 등 그룹 친환경 신사업을 강화했고 경영투명성 및 윤리경영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DL에서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이 회장은 DL그룹 건설계열사인 DL이앤씨에서도 지난해 6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DL과 DL이앤씨에서 받은 보수를 합하면 42억여 원에 이른다.

DL 직원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는 2억100만 원이었다.

DL 직원수는 2023년 12월31일 기준 27명이다. 남자 직원이 21명, 여자 직원이 6명이고 평균 근속연수는 6.0년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