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6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내증시서도 AI 관련주가 부각될 전망이다”며 오늘의 테마로 ‘AI’를 꼽았다.
 
하나증권 “미국증시 하락에도 AI 관련주 돋보여, 칩스앤미디어 네패스 주목”

▲ 하나증권은 6일 이날의 주목 테마로 칩스앤미디어 등 AI 관련주를 제시했다.


관련주로는 칩스앤미디어, 네패스, 텔레칩스, 대덕전자,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가온칩스, 퀄리타스반도체 등을 제시했다.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산업(-1.04%), 나스닥(-1.65%), S&P500(-1.02%)이 모두 하락마감했다. 이로써 세 지수 모두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에 더해 테슬라 등 개별기업의 부정적인 이슈가 나오면서 미국증시가 조정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등 AI 관련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도 0.86% 상승했다.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이 기간 11% 가량 주가가 뛰었다.

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AI 관련주가 예외적인 주가 상승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의 은행인 UBS는 “생성형AI가 향후 10년간 성장 테마가 될 것이다”고 전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이번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보고와 베이지북 발표, 미국 고용보고서 등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 가운데 AI 관련주 등 성장성 높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