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생명이 일본에 부동산투자법인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일본에 부동산투자법인 설립을 마치고 현재 투자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단독] 한화생명 지난해 6월 일본에 부동산투자법인 설립, 미국 이어 두 번째

▲ 한화생명이 지난해 6월 일본에 부동산투자법인을 세우고 현대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생명> 


한화생명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일본 부동산투자법인 설립은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이뤄져 현재 투자 대상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부동산시장은 장기적으로 보유했을 때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장이며 특히 일본의 저금리, 엔저 현상에서 환차익 등의 추가 이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일본 부동산투자법인 설립 계획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당시 여 부회장은 “일본에서 부동산 법인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며 “해외 부동산을 취득해 이를 활용하면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해외에 부동산투자법인을 세운 것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한화생명은 2022년 6월 미국에 DP 리얼 에스테이트 아메리카 LLC(DP Real Estate America LLC)를 세우고 같은 해 8월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에 있는 300그랜트 빌딩을 매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