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12월 상호금융조합(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2월 일부 상호금융조합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연체율 관리와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주문할 예정이다.
▲ 금감원이 12월 일부 상호금융조합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
상호금융권은 반기별로 영업실적을 발표하는 만큼 연말까지 선제적으로 연체율 관리와 충당금 적립을 실시하라는 취지에서 현장점검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또 현장점검에 앞서 상호금융중앙회에 적자 조합에 대해 자산 건전성을 점검하도록 지도할 것으로 전해진다.
상호금융권이 취급하는 기업대출 대부분이 부동산담보대출인데 최근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며 기업대출 연체율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상반기 상호금융권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4.21%로 지난해 말(2.23%)과 비교해 1.98%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체 연체율은 1.52%에서 2.8%로 1.28%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부실채권 상·매각,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자산 건전성을 관리하고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감독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