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 국내증시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면세점과 카지노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다음주 코스피 범위를 2450~2570으로 전망한다“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 기조,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우려로 다음주 주식시장은 다소 취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50~2570 관망세, 중국 연휴 면세점 카지노 주목"

▲ 김영환 연구원은 다음주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사진은 부산 국제금융센터 앞 황소상. 


연준이 20일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매파적인 태도를 드러내며 연내 금리 추가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TSMC는 업황 회복 지연 가능성이 크다며 반도체장비 공급사들에게 납품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국내 반도체 업종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연휴 기간 휴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하는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추석 및 개천절 연휴로 9월28일~10월3일 휴장 예정인데 이 때 한국 수출입, 미국 ISM 제조업지수, 3분기 실적 등 중요 수치가 발표돼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강할 공산이 크다”고 보았다.

다만 중국 중추절, 국경절 연휴가 9월29일~10월6일로 이 기간 중국인 여행객들이 방문할 가능성이 있어 관련 종목 주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관심 업종으로 면세점, 카지노, 원전 등을 제시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