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모멘텀 부문은 12~14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미시간에서 열리는 배터리 사업 전시회인 'The Battery Show North America'에 참가해 미국시장에서 2차전지 장비 사업 마케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가 'The Battery Show North America'에서 마련한 전시 부스. <한화>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가 미국에서 2차전지 장비 기술력을 선보이며 잠재적 고객 외연을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 모멘텀 부문은 12~14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미시간에서 열리는 배터리 사업 전시회인 '더 배터리 쇼 노스 아메리카(The Battery Show North America)'에 참가해 미국시장에서 2차전지 장비 사업 마케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The Battery Show North America'는 미국 미시간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국제 전시회로 전기차, 차량용 및 산업용 배터리, 충전시스템, 자동차 부품 및 기타 관련 장비 기술 등 사업 분야에 걸쳐 약 890개 기업들이 참가하고 1만5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석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다.
한화는 올해 3월(International Battery Seminar & Exhibit)과 5월(The Battery Show Europe) 두 차례 배터리 국제 전시회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미국 전시회에서는 더 많은 고객들 대상으로 한화 브랜드와 기술력을 홍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화 측은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에 소재, 전극, 조립, 화성, 모듈/팩 공정에 필요한 장비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뛰어난 기술력으로 각 공정에 걸쳐 메이저 고객사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배터리 소재공정 장비인 'RHK'와 업계 최고의 설비 종합 효율 및 품질력을 제공하는 전극공정 장비 '코터' 등 공정 핵심장비와 다양한 자동화 핵심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RHK는 원료를 롤러 위에 탑재·이송해 연속적으로 고온의 가스반응을 통해 소성하는 장비로 정밀한 온도와 기밀성 확보가 필요한 소재 생산에 쓰인다.
한화는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주요 업체들을 초청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략적 협업도 모색할 계획을 세웠다.
최정훈 한화 미주 법인장은 "한화는 미국 시장에서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동반 파트너를 지향하고 있다"며 "당사의 풍부한 양산 경험 및 기술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미국 시장 내 선두주자(톱플레이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