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서 생산한 '모델Y' 후륜구동 한국 판매, 5천만 원 안팎 예상

▲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 방식. <테슬라 홈페이지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코리아가 중국에서 생산한 후륜구동 방식의 모델Y를 한국에서 출시한다.

테슬라코리아는 후륜구동(RWD) 방식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를 한국에 공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을 한국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미국 공장에서 만든 차량만 판매해 왔다.

기존 2012년 2월부터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Y는 사륜구동(AWD) 방식인데 이번에 후륜구동 모델이 추가된 것이다.

후륜구동 모델Y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국내 환경부 기준으로 350㎞이다.

아울러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 6.9초, 최고 속도 217㎞/h의 성능을 갖췄다.

이번에 저렴한 모델을 도입하면서 국내 전기차시장 공략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판매 가격은 국내 전기차 국고 보조금 100% 지급에 맞춘 5699만 원이다. 아직까지 해당 모델에 대한 보조금 지급 규모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보조금을 받으면 4천만 원 후반에서 5천만 원 초반 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코리아 측은 이날 테슬라 고객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모델 Y와 함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며 새로 출시된 모델 Y의 완벽함을 직접 경험해달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