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식품사업과 생물자원사업의 호조로 2분기에 실적이 늘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096억 원, 영업이익 2106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9.9% 증가했다.
|
|
|
▲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2분기 매출은 2조2062억 원, 영업이익15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0.4% 줄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컵반, 고메치킨 등 가정식대체식품(HMR) 중심으로 신제품이 확대됐고 글로벌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크게 늘어났다”며 “주요 아미노산의 판매가격이 하락해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식품부문 매출은 1조1035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 증가했다.
생물자원사업부문에서 매출 5214억 원, 영업이익 20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58.8%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인니와 베트남에서 거둔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39%, 29% 늘어났다”며 “사료 원재료비와 축산 판가가 안정돼 수익성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4558억 원, 영업이익 298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1% 늘고 영업이익은 37.5% 뒷걸음질했다.
CJ제일제당은 “주요 아미노산의 판매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져 올해 상대적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