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증권이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를 마치면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8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8천 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액면가는 5천 원으로 전부 4천억 원을 조달하게 된다.
▲ 한국투자증권은 16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8천 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한국투자증권은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28일이다.
한국투자증권의 1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7조6100억 원이다.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치면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8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자기자본이 8조 원이 넘는 사업자는 종합투자계좌(IMA)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지난해 말부터 카카오뱅크 지분 취득,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배당, 모회사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