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월 시중은행 대부분이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올라온 ‘2023년 2월 예대금리차’ 공시에 따르면 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4곳 은행은 1월과 비교해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가 확대됐다.
▲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4곳 은행은 1월과 비교해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가 확대됐다. |
4곳 은행은 가계대출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가 하락했지만 저축성수신금리가 이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가계예대금리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이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우리은행은 가계예대금리차가 1월 1.07%포인트에서 2월 1.46%포인트로 커졌다. 가계대출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는 같은 기간 5.05%에서 5.01%로 낮아졌는데 저축성수신금리는 3.98%에서 3.55%로 하락했다.
하나은행은 1월 1.03%포인트에서 2월 1.32%포인트로 가계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
신한은행은 0.84%포인트에서 1.06%포인트로, NH농협은행은 1.44%포인트에서 1.46%포인트로 각각 가계예대금리차가 커졌다.
KB국민은행 2월 가계예대금리차는 1.48%포인트로 1월 1.51%포인트보다 축소됐으나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컸다.
KB국민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1.46%포인트), 우리은행(1.46%포인트), 하나은행(1.32%포인트), 신한은행(1.06%포인트) 순으로 가계예대금리차가 컸다.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예대금리차는 하나은행이 1.91%포인트로 가장 컸다.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이 1.81%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KB국민은행은 1.76%포인트, 신한은행은 1.40%포인트로 각각 집계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