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가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을 거부했다.
JB금융지주는 9일 얼라인파트너스의 배당성향 확대 요구와 관련해 “과도한 배당성향 확대가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 손해가 될 수도 있으며 주주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JB금융지주가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을 거부했다. 사진은 JB금융지주 서울 여의도 사옥. |
앞서 2월10일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지주에 주당 결산배당금 900원(연간 배당성향 33%)의 보통주 현금배당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제출한 바 있다.
JB금융지주가 제시한 주당 결산배당금 715원(연간 배당성향 27%)과 비교하면 배당성향이 약 6%포인트 높다.
JB금융지주는 또 얼라인파트너스의 사외이사 선임 제안에도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다.
JB금융지주는 “사외이사 전원이 포함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있다”며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는 충분한 후보자 검증 및 선정 절차를 거치지 않아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출신의 김기석 크라우디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