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으로 수급이 개선되고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 27일 신한투자증권은 MSCI 지수 편입과 잠재성장 기대감 등을 반영해 카카오페이 목표주가가 높여 잡았다. |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카카오페이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카카오페이 주가는 6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페이는 MSCI지수에 편입이 예상돼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임 연구원은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모두 기준점을 넘겨 MSCI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지수편입에 따라 지수펀드 등을 위주로 투자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MSCI지수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 규모는 1천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20일 동안 일평균 거래대금 600억 원보다 75% 가량 많은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중국의 리오프닝에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과 글로벌 여행이 재개되면 중국 및 동남아 출입국자 회복에 따라 결제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594억 원, 영업손실 2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 늘고, 영업손실 규모는 51% 줄어드는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2022년 4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323억 원, 영업손실 24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 늘고 영업손실을 이어가는 것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