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 전자지급 결제대행사(PG사)인 KG이니시스와 간편결제 서비스사업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KG이니시스가 지원하는 약 10만여 개 온라인 가맹점에 간편결제 ‘페이코’를 적용하게 돼 페이코 이용률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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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
NHN엔터테인먼트는 금융계열사 NHN한국사이버결제 지분 5%(90만3713주)를 29일 시간외 매매방식으로 KG이니시스에 넘긴다. 약 162억 원 규모다.
KG이니시스도 자사주 5%(132만9005주)를 NHN엔터테인먼트에 양도한다.
이번 상호 지분투자 결정은 간편결제 사업에서 시너지를 확보하려는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G이니시스는 카드사의 온라인가맹점 카드결제와 보안시스템 등을 대행해주는 ‘전자지급 결제대행’ 사업분야에서 국내점유율 1위 기업이다.
현재 KG이니시스가 지원하는 국내 온라인가맹점 수는 약 10만여 개에 이르는데 최근 간편결제 서비스가 유행하면서 이 사업을 하는 파트너를 찾을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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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보현 KG이니시스 대표. |
NHN엔터테인먼트와 KG이니시스와 협력사업은 벌써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KG이니시스 온라인 가맹점에 페이코 결제서비스를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페이코는 출시 10개월 간 가입자를 약 500만 명 확보했다. 페이코를 1회 이상 사용해 본 실질사용자도 320만 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1700원(2.73%) 오른 주당 6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KG이니시스 주가도 이날 전날보다 300원(2.25%) 올라 주당 1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