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정책금융기관, 공공연구기관, 민간단체 등과 함께 서비스업 등 새로운 성장산업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정보원 등 정책금융기관 9곳, 정부 산하 연구기관 46곳, 민간협회와 단체 등과 손잡고 미래의 신성장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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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앞줄 가운데),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왼쪽부터 두번째),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첫째), 김선일 창조경제혁신센터 협의회장(넷째),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다섯째) 등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산업은행은 다른 기관들과 27일 비제조업과 서비스업에 더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 등에 대한 정책금융을 공급하기 위해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미래 신성장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성장산업을 지원하는 관계기관들 간에 상시적이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신성장산업을 적절한 시기에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업무협약식 축사를 통해 “연구소와 산업계는 새로운 산업동향과 시장 흐름을 제시하고 정책금융기관은 신성장산업에 걸맞은 금융모델을 산업계에 내놓는 등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위원회의 ‘정책금융의 미래 신성장 지원체계 구축방안’에 포함된 수요자(정부부처, 공공연구기관, 산업계 등)와 협업체계 구축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체결됐다.
산업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신성장산업에 대한 정보교류체계도 설립하는 등 후속 조치를 실행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산하 신성장 정책금융센터에서 만들고 있는 ‘신성장 지원을 위한 공동기준’도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들 사이에 공유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금융을 시장 수요와 기술 변화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지원할 수 있는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