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원 50석을 확보해 다수당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13일 CNN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네바다주 민주당 상원의원 캐서린 코르테즈 마스토가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중간선거가 끝난 뒤 워싱턴DC 하워드 극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르테즈 마스토의 승리로 상원에서 민주당은 50석, 공화당은 49석을 확보하게 됐다.
과반 득표 후보가 없는 조지아주의 결선 투표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패배해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원 의석 수가 모두 50석이 된다고 하더라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자리는 유지된다.
상원은 하원 입법안 거부권, 행정부 조사 및 감독권 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은 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에게 패배했다. CNN은 하원의 최종 의석 수가 공화당 211석, 민주당 204석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