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수출입은행 싱가포르 법인 개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출입은행 싱가포르 법인이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수출입은행은 23일 주요 투자은행, 국제금융기관 및 투자펀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은행 싱가포르 법인 개점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개점식 축사에서 “수출입은행 싱가포르 법인은 46년간 수출주도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함께 해 온 수출입은행의 대외정책금융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혁신센터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급변하는 시장에 발맞춰 유연하고 창의적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위기상황에 직면한 국내기업의 해외수주와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출입은행은 싱가포르 법인을 중동과 아시아·태평양을 아우르는 정책금융 거점법인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싱가포르 현지 주요발주처와 투자은행, 국제금융기구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기업의 해외수주와 투자개발을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이날 개점식 직후 세계은행그룹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신흥국 인프라 펀드 투자협약을 맺기도 했다.
국제금융공사는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둔 국제금융기구다.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가 민간부문에 대출, 투자 등을 진행해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