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디슨EV의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참여해 쌍용차 인수에 나섰다가 최근 인수 무산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에디슨EV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쌍용차 인수 무산' 에디슨EV 주권 매매거래정지, 상장폐지 위기 몰려

▲ 에디슨EV 로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9일 에디슨EV 주권의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같은 날 에디슨EV에 '감사의견 비적정설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 30일 오후 6시까지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에디슨EV는 즉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으며 2021사업연도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조회결과 공시후 30분 경과시점까지'에서 '상장폐지여부 결정일까지'로 변경 공시했다.

앞서 에디슨EV는 최근 4사업연도 연속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에 처한 바 있다. 

에디슨EV는 2021년 별도기준으로 4억3250만 원가량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공시했다. 앞서 2020년에도 70억9463만 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4사업연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기업의 경우 감사보고서 의견으로 '부적정', '의견거절', '범위제한한정' 등을 받으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또한 4사업연도 연속으로 영업손실이 나면 관리종목에 오르고 관리종목에 지정된 뒤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퇴출된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