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진성준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임명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성준 의원을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박찬대 의원을 정책수석부대표에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수석에 친문 진성준과 친이 박찬대, 2수석 체제 운영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임명된 진성준 의원(왼쪽)과 박찬대 의원.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견제와 균형, 소통, 화합을 겸비한 당으로 만들기 위해 2수석 체제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오른 진성준 의원은 국회운영과 개혁관계 협상을 담당하고 정책수석부대표에 임명된 박 의원은 입법정책부분을 맡는다.

진 의원은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며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대통령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내 친박원순계로 묶이기도 한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현재 지역구는 서울 강서구을이다. 민주당에서 전국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진 의원은 을지로위원장으로서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추진력있게 성과를 내왔기 때문에 민생을 책임질 제1당을 만드는데 최적임자다"고 소개했다.

치밀한 판단능력과 유연한 협상력을 갖춰 협상 전략통으로 역량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당내 경선부터 본선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수석대변인을 맡아 활동한 이재명계 인사다.

공인회계사 출신 국회의원으로 현재 민주당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을 맡고 있다. 시민운동을 하다 20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갑 의원으로 당선된 뒤 21대 재선까지 성공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 의원을 두고 "상생경제와 공정경제를 실현할 법안을 입안해 왔고 교육현장과 청년, 인구문제에도 깊은 통찰을 보여준 전문가다"며 "함께 내실 있는 민주당으로서 민생 입법을 추진하고 국민의 여망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견제역량, 소통능력, 당내화합이라는 세 가지 기준 아래 향후 대변인, 부대표단 인선도 28일까지 마무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