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이 SK네트웍스 지분 추가 확보에 나설까?

SK는 18일 최 사업총괄이 SK 주식 4천 주를 매도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최 사업총괄은 16일 3500주, 18일 500주를 매도했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최 사업총괄이 보유한 SK 주식은 40만5921주(0.54%)로 줄었다.

최 사업총괄은 SK 주식 4천 주를 매각함으로써 약 9억 원을 손에 쥐었는데 이 자금을 SK네트웍스 지분 매수에 활용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최 사업총괄은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의 아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조카다. 

재계에서는 최 전 회장이 2021년 10월29일 모든 공식 직책에서 물러난 뒤 최 사업총괄의 경영승계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최 사업총괄은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오를 예정이다.

하지만 SK네트웍스의 지분구조를 보면 SK가 39.12%, 국민연금공단이 6.37%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최 전 회장은 0.84%, 최 사업총괄은 1.89%를 보유하는 데 그쳐 최 사업총괄의 SK네트웍스 경영승계를 위해서는 안정적 지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 사업총괄은 2021년 초만 해도 SK네트웍스 지분 0.73%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SK 지분을 수차례 매각한 뒤 이 자금을 활용해 SK네트웍스 지분을 꾸준히 사들여 1.89%까지 확보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