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0원 넘게 오르며 1240원대에 마감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3원 상승한 달러당 1242.3원에 거래를 끝냈다.
 
원/달러 환율 10.3원 급등해 1242.3원, 1년10개월 만에 최고

▲ 미국 달러화 이미지.


이날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원 오른 1237원에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우면서 올해 최고점이던 8일 1238.7원을 넘어섰다.

주요 6개 통화에 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감이 커지던 지난해 3월 100까지 치솟은 적이 있다.

달러 상승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큰 점도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를 강하게 만드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