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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 세번째)과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오른쪽 두번째)이 이란에서 아크바르 코미자니 이란 중앙은행 부총재(오른쪽 네번째)와 금융감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란 중앙은행과 금융감독업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 이란을 방문해 이란 금융계의 주요 당국자들을 만나 금융감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 부위원장과 박 부원장은 아크바르 코미자니(Akbar Komijani) 이란 중앙은행 수석 부총재를 만나 '상호진출 은행 감독을 위한 정보공유 및 감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은행들의 상호진출에 대비해 은행감독과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부위원장은 모하마트 페타낫(Mohammad Fetanat) 이란 증권거래위원장을 면담하고 증권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당국의 선진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하고 이른 시일 내에 증권분야의 감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란은 경제제재가 풀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장을 선점한 글로벌 금융회사가 아직 없다"며 "국내 금융회사의 발빠른 이란시장 진출을 위한 당국 차원의 지지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