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들이 비대면 대출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먼저 토스뱅크는 14일부터 무보증·무담보 개인사업자 대출에 나섰다.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14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모든 고객에 대해 0.5%포인트 낮췄다. <케이뱅크> |
온라인으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가능한 전면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내놓은 곳은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이용대상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다.
사업자등록번호를 보유하고 1년 이상 실제 사업을 영위하거나 최근 6개월 이상 매출액이 발생해야 한다.
최소 증빙 연소득은 소득금액증명원 기준 1천만 원 이상이다.
이번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100% 비대면, 무보증·무담보로 진행된다. 보증기관의 보증서나, 고객의 부동산 등을 담보로 하지 않고 개인의 신용에 따라 한도를 부여한다.
토스뱅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은 소상공인에 특화된 심사기준을 반영해 고객 맞춤형 한도와 금리를 산정한다.
매출규모가 크고 수입이 정기적일수록 금리와 한도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고객은 클릭 한 번으로 실질 상환능력을 평가받으며 토스뱅크는 고객의 금융거래정보 등에 기반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한다.
토스뱅크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후속 상품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제휴를 통한 '온택트특례보증' 상품도 준비 중이다.
온택트특례보증 상품은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으로 편리성이 높은 보증부 대출 상품이다.
같은날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모든 고객에 대해 0.5%포인트 낮췄다.
이번 인하는 케이뱅크의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이 누적 취급액 1조 원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이뤄졌으며 인하된 금리는 총한도 1천억 원까지 우선 적용된다.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 상품의 최저금리가 연 4.0%에서 연 3.5%로 낮아지면서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을 느끼는 대출자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케이뱅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