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위챗페이 서비스를 확대한다.
위챗페이는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을 활용한 결제시스템으로 2013년 첫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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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백화점 매장에서 고객이 위챗페이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
신세계그룹은 “백화점과 면세점, 프리미엄 아울렛, 스타벅스에 이어 앞으로도 중국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이마트, 위드미 등에도 위챗페이 서비스 도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5월1일부터 신세계면세점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스타벅스 매장(명동, 인천공항, 제주 지역 내 매장)에서 위챗페이를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승환 신세계그룹 상무는 “위챗페이 서비스 도입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적화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세계그룹만의 노하우를 앞세워 결제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2월에 위챗페이를 신세계백화점 3곳(본점·강남점·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세계는 신용카드는 물론 은행 계좌 연동, 직불 결제 등 위챗페이에서 다양한 결제방식을 지원한다.
위챗페이는 환전된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 바코드 스캔을 통해 바로 결제가 가능하고 수수료 부담도 낮아 중국 관광객들이 해외여행 시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