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관련 상품이 제도권 증시에 편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넘본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쉐어는 18일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15일 이 상품을 잠정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품은 비트코인 선물 가격에 기반한 상품이다. 비트코인 현물을 매수하지 않아 가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비트코인 거래 저변을 넓히고 제도화를 앞당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18일 현재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6만2천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9월 말만 해도 4만 원대 초반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10월 들어 ETF 출시 기대 등을 받으며 급격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격인 6만4900달러 선을 돌파할지도 관심사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주리엔 팀머 피델리티 국제거시 담당임원은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치는 2023년 안에 1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수요공급모델에 따르면 10만 달러도 보수적 추정치”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