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 전문 투자배급사인 KT알파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KT알파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디즈니플러스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KT알파 로고.

▲ KT알파 로고.


KT알파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 기념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를 디즈니플러스에 독점으로 공급한다.

블랙핑크 더 무비는 블랙핑크의 데뷔 후 5년과 무대를 담은 영화로 8월4일 세계 100여 개 국가의 상영관 3천여 곳에서 개봉됐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콘서트 무대영상과 멤버들의 아트필름, 팬들에게 전하는 스페셜 인터뷰 등이 담겼다.

KT알파는 블랙핑크 더 무비를 시작으로 영화, 드라마시리즈,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케이팝(K-POP) 콘텐츠를 디즈니플러스에 공급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디즈니플러스는 11월12일부터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디즈니 브랜드의 영화와 TV프로그램 콘텐츠를 국내에 제공한다.

KT알파는 2020년 12월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에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고 2021년 4월에는 넷플릭스에 오리지널 영화 새콤달콤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김형만 KT알파 콘텐츠유통본부장 상무는 "디즈니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콘텐츠 유통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콘텐츠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애플TV 등 해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플랫폼사업자들에게도 콘텐츠 유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