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올해 제로페이 가맹점 유치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13일 제로페이 가맹점이 120만 곳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2018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간편결제 인프라로 선불결제, 직불결제, 후불결제, 포인트, 바우처 등 여러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2021년 7월 가맹점 100만 곳을 돌파한 데 이어 약 2개월 만에 가맹점 120만 곳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올해 초 세운 연내 가맹점 수 목표를 조기달성한 수치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120만개 가맹점 가운데 연매출 8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이 전체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해 소상공인 지원 측면에서 제로페이 역할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가맹현황을 살펴보면 음식점이 29만7천여 곳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 및 교육업이 23만 곳, 편의점 및 마트가 10만여 곳으로 뒤를 이었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 결제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거나 매우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이번 국민지원금을 통해 발생한 결제수수료수익 전액을 소상공인에 환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및 홍보사업이 고려되고 있으며 국민 참여로 아이디어도 공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제로페이 가맹 120만 돌파는 연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제로페이는 대한민국 핀테크사업 견인과 공공 인프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