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윤석열 고발청부 의혹 계기로 검찰개혁 2단계 추진하겠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청부 의혹을 계기로 2단계 검찰개혁 입법 추진을 공식화했다.

윤 원내대표는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검찰권을 사유화하고 개인적 보복을 일삼는 수구세력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맡길 수는 없다”며 “윤 전 총장의 고발청부 의혹 사태를 계기로 사법개혁 후속 입법과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고발청부 의혹 관련자 전원을 즉각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월 검찰이 보유했던 6대 범죄 수사권을 모두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이관하는 입법을 추진하다가 4월7일 보궐선거 참패로 사실상 중단됐다.

최근 박광온 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선임된 데다 검찰의 고발청부 의혹이 불거져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재가동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