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톡신과 HA(히알루론산)필러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1년 2분기 실적이 대폭 늘었다.

휴젤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45억 원, 영업이익 266억 원, 순이익 153억 원을 거뒀다고 10일 공시했다.
 
휴젤 로고.

▲ 휴젤 로고.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33.7%, 영업이익은 59.1%, 순이익은 1.8%씩 증가했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하면 매출 1284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 순이익 348억 원을 올렸다. 2020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93.1%, 순이익은 59.7% 늘었다.

2분기 품목별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보툴리눔톡신 매출은 98.5%, HA필러 매출은 42.8% 늘었다.

휴젤은 하반기에는 글로벌시장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법인 ‘휴젤상하이에스테틱’을 중심으로 보툴리눔톡신 제품에 관하여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진행한다.

보툴리눔톡신 이외에 HA필러도 중국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HA필러 제품의 중국 품목허가 획득도 추진한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손상된 피부 세포의 회복과 재생을 촉진하는 영양성분이 함유된 소프트필러를 주목하고 있다.

휴젤은 7월 국내 에스테틱기업 덱스레보와 생분해성 재료(PCL)를 주성분으로 하는 액상형 고분자 필러제품의 국내 독점판권을 확보하고 해외 독점판권 계약의 우선협상권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체적으로도 HA필러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필러도 개발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가시적으로 매출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군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미용(메디컬 에스테틱)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