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성실 채무상환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채무상환 과정에서 연체가 발생한 분들 가운데 그동안 성실하게 상환해 온 분들에게 신용회복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재인 "성실 채무상환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할 방안 마련해야"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코로나19 경제충격으로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이 자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3월30일 국무회의에서 법정 최고금리를 20%로 내리는 이자제한법 시행령이 의결되자 "고금리 채무자 208만여 명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며 "서민들의 금융 이용에 따른 부담과 어려움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