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크라이슬러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LG화학은 북미 3대 완성차회사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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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
LG화학은 22일 크라이슬러가 올해 말부터 양산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미니밴 모델인 퍼시피카(Pacifica)에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이 퍼시피카에 공급하는 배터리는 미국 홀랜드공장에서 생산한 16㎾h 용량의 배터리다.
LG화학은 “배터리를 셀뿐 아니라 배터리 제어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토털팩 형태로 공급하게 됐다”며 “배터리 전 분야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으로 수천억 원의 매출을 확보했고 또 크라이슬러와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로 북미 3대 완성차업체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수주를 지속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전 세계 20여 개 완성차회사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에서 3대 완성차회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을뿐 아니라 유럽에서 아우디·다임러·르노·볼보, 중국에서 상하이자동차·디이자동차·창안자동차 등을 배터리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대기아차 역시 LG화학의 고객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