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종이 사용을 크게 줄이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KB손해보험은 2020년 말 기준 모바일안내문을 보낼 수 있는 '스마트수신동의' 고객이 전체 고객 중 64%로 2019년과 비교해 110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 KB손해보험은 2020년 말 기준 모바일안내문을 보낼 수 있는 '스마트수신동의' 고객이 전체 고객 중 64%로 2019년과 비교해 110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 KB손해보험 > |
대량의 종이안내문이 모바일안내문으로 대체되면서 약 6300만 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KB손해보험 측은 설명했다. 묘목 3만3천 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고객으로서는 모바일통지서비스를 통해 분실 위험이 있는 종이우편물의 불편함을 줄이고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계약관리안내와 자동차보험 만기 관련 안내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미가입 또는 갱신 지연에 따른 보장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B손해보험은 2021년 말까지 전체고객의 70% 고객에게 스마트수신동의를 통해 모바일로 안내문을 발송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B손해보험은 8월까지 무서류 전자서식 창구시스템을 구축해 내방고객이 종이와 펜으로 서류를 작성하지 않고 디지털기기를 통해 편리하게 창구이용을 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른 추가적인 종이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ESG경영정책에 부합해 사회적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전방위 디지털화를 통해 다가올 뉴노멀시대에 대비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