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주가가 급등했다. 부광약품이 보유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의 잠재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부광약품 주가는 19일 전날보다 6천 원(23.72%) 급등한 3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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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원 부광약품 공동대표이사 사장. |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광약품 주가는 3만5천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에 반영된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는 7435억 원이지만 신약 후보물질이 모두 글로벌 출시에 성공하면 모두 5조9천억 원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부광약품이 높은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해외 제약회사들과 계약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부광약품이 미국 제약회사로부터 확보한 경구용 당뇨 치료제 MLR-1023은 전기2상이 이미 완료돼 올해 상반기에 임상결과에 대한 학회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며 “올해 중 라이선스 계약 논의가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부광약품이 덴마크 제약회사로부터 도입한 파킨슨병 치료제 JM-010과 JM-012도 각각 올해 임상1상과 임상2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JM-010과 JM-012가 사용되는 질환의 시장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