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대기업과 협력해 기술 사업화에 도움을 받기 원하는 신생기업을 모집한다.
신한금융은 ‘신한 오픈 이노베이션’ 2기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을 3월8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한 오픈 이노베이션은 4차산업혁명 기반 기술이 필요한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사업 확장의 발판이 필요한 신생기업과 연계해 협업과 공동 해외진출 등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교원그룹과 두산밥캣, 하이트진로, KT 계열사 KTCS 등이 참여해 신한금융과 함께 신생기업 25곳을 선발하고 협업을 진행한다.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빅데이터, 자율주행, 친환경분야 기술을 갖춘 신생기업이 대기업과 협업을 신청할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직접 신생기업 육성에 참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신한AI 등 모두 17개의 계열사가 최종 선발된 팀의 지원서를 검토한 뒤 협업 가능성이 있는 팀에게 별도로 제안을 보낸다.
선발된 신생기업들은 대기업과 협업을 위해 9주 동안 기술 및 사업 고도화 컨설팅을 위한 전문코치 배정, 기업대상(B2B)사업 등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하게 된다.
이후 평가 및 심사를 통해 선발된 기업부문별 협업대상 우수기업 5곳에는 각 2천만 원의 상금이, 기술 우수기업 5곳에는 각 1천만 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기존에 다른 곳에서 투자를 받았더라도 사업자등록이 완료된 지 7년이 지나지 않은 신생기업이라면 모두 신한 오픈 이노베이션 2기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원을 희망하는 신생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