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익시스템, 아바코, 세코닉스 주식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20일 선익시스템, 아바코, 세코닉스 주식을 21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각각 공시했다.
  
선익시스템 아바코 세코닉스 단기과열종목 지정, 3거래일간 단일가

▲ 한국거래소 로고.


선익시스템과 아바코, 세코닉스 주식은 21일부터 25일까지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로 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 매매방식이 적용된다.

다만 25일 종가가 20일 종가보다 20% 이상 높으면 단기과열종목 지정기간이 3거래일 더 연장되고 단일가 매매방식 적용도 계속된다.

선익시스템은 올레드(OLED) 증착장비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로 중국 디스플레이기업인 BOE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BOE가 중국 기업 최초로 애플에 아이폰12용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익시스템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아바코는 고체 2차전지의 고체전해질을 고속으로 증착할 수 있는 공정 및 장비 개발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전고체배터리는 5분 만에 전체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고 1회 충전했을 때 주행 거리가 기존 리튬 이온전지의 2배인 것으로 전해진다.

세코닉스는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카메라렌즈 등을 만드는 회사로 현대자동차를 주요 협력사로 두고 있다. 현대차와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와 관련해 협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세코닉스 주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