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전담하는 이경배 섹타나인(Secta9ine) 대표이사가 프랜차이즈 매장의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춘다.

SPC그룹의 ICT솔루션기업 에스피씨네트웍스가 19일 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 섹타나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섹타나인은 9개 사업영역을 총괄한 조직이라는 뜻이다.

▲ 이경배 섹타나인 대표이사.


기존 ICT관련 법인을 완전히 통합해 새 법인을 만들고 새로운 사업영역도 추가했다. 기존 5개 사업영역에 신규로 4개 사업을 추가했다.

기존 5개 사업영역은 멤버십과 모바일커머스, 스마트스토어, 결제, IT서비스 등이다.

이 대표는 기존 사업영역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에 따르면 기존 소비자 중심의 플랫폼인 '해피앱'과 다른 점주들을 위한 새 플랫폼을 만들어 전국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일선 매장의 영업에 활용한다.

또한 간편결제 솔루션 ‘해피페이’를 론칭해 기존 서비스들을 질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신설된 4개 사업영역은 스마트팩토리와 애드커머스(플랫폼 광고) 등이다.

이 대표는 생산공장의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해 품질을 향상시키고 플랫폼 기반의 광고사업을 늘기로 했다.

SPC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와 애드커머스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신규 사업은 앞으로 전망과 추진성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9개 사업영역을 통한 기업 사이 거래(B2B)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우선 검토되고 있는 사업영역은 마케팅 플랫폼(앱 개발), 결제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3개 분야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피앱과 같은 마케팅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 등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며 “이미 기존 경쟁자들이 많은 만큼 충분한 투자와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SPC그룹은 2020년 10월 그룹의 ICT계열사 에스피씨네트웍스와 에스피씨클라우드를 통합하고 그 지휘봉을 삼성SDS와 CJ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경험한 이 대표에게 맡겼다.

에스피씨네트웍스는 2006년 설립돼 SPC그룹 계열사를 위한 ICT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에스피씨클라우드는 2013년 설립됐으며 ‘해피포인트’로 알려진 온라인 멤버십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두 회사 모두 파리크라상의 100% 자회사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SPC그룹에 합류해 10월부터 에스피씨네트웍스를 이끌면서 SPC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진두지휘했다. 앞으로는 섹타나인으로 합쳐진 통합조직의 대표로서 SPC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더 큰 그림을 그려갈 것으로 보인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모든 사업영역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용하겠다"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