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형 퍼블리셔(유통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통계분석 사이트인 ‘앱애니’는 넷마블게임즈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11월 글로벌 퍼블리셔 가운데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넷마블게임즈, 글로벌 게임 유통회사로 도약  
▲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넷마블게임즈는 이번을 포함해 11개월 연속 글로벌 매출순위 톱 10을 유지했는데 이는 국내 게임회사가 지금까지 거둔 성적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이다.

넷마블게임즈가 출시한 개별게임도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세븐나이츠’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글로벌 게임매출 순위 10위까지 뛰어 올랐다. ‘마블퓨처파이트’도 모바일게임 시장의 본거지로 불리는 북미에서 게임차트 50위권 안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동남아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를 비롯해 ‘마블퓨처파이트’ 등 넷마블게임즈 모바일게임이 태국과 대만 등에서 매출순위 10위 권 안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승원 넷마블게임즈 글로벌&마케팅 총괄은 “전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1위 기록은 '레이븐'과 '이데아' 등의 국내시장 매출이 증가한 데다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 '마블퓨처파이트' 등이 해외에서 거둔 성과가 합쳐진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유통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