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카카오페이·KT와 협력해 디지털우편발송서비스를 내놨다.
우리은행은 15일부터 종이우편물 발송방식을 개선한 ‘본인인증 기반 디지털우편발송’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 우리은행은 15일부터 종이우편물 발송방식을 개선한 ‘본인인증기반 디지털우편발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은행> |
우리은행은 그동안 예금과 대출 등 각종 안내문을 고객이 신청한 주소로 우편 발송해 왔지만 카카오페이·KT의 모바일 기반 전자고지서비스를 활용해 디지털 안내장을 제공한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정부의 규제샌드박스(일시적으로 규제를 완화해주는 제도) 허용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본인인증을 통해 카카오톡 메시지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디지털안내장을 발송한다.
우리은행은 디지털우편발송을 통해 우편물 분실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종이 사용을 절감해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다양한 종이 안내장 가운데 대출금 만기 안내를 비롯한 21종에 디지털우편발송을 우선 시행하고 2021년 3월부터 나머지 부분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전자고지서비스를 실시해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하게 안내문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적극적 디지털 전환 추진을 통해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