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대폭 올랐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1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2.76%(1.26달러) 오른 46.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대폭 올라, 코로나19 백신 승인 이어져 수요회복 기대

▲ 10일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2021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3.21%(1.57달러) 급등한 50.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5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3월 초 이후 9개월 만이다.

코로나19 백신이 세계 각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속속 받으면서 2021년 산업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은 세계에서 최초로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바레인과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모두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10일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곧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