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모바일플랫폼에 현지 은행서비스를 연계한 모바일뱅킹 플랫폼 ‘라인BK’를 태국에서 내놓았다.
라인은 태국의 라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첫 뱅킹서비스인 라인BK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인BK는 태국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되는 소셜뱅킹(메신저 연계형 모바일뱅킹) 플랫폼이기도 하다.
▲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태국의 라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첫 뱅킹서비스인 라인BK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인> |
라인BK 이용자는 라인 앱을 통한 간편송금과 자유 입출금통장 개설, 개인 신용대출, 결제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라인BK 운영사인 카시콘라인은 라인의 자회사 라인파이낸셜아시아와 태국 카이콘은행의 자회사 카시콘비전컴퍼니의 합작법인이다.
태국의 라인 이용자는 15일부터 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라인앱의 ‘월렛’ 탭을 클릭해 라인BK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태국에서 라인을 이용한다면 앱을 추가로 깔지 않고 라인앱을 통해 라인BK에 바로 가입할 수 있다. 개설할 수 있는 계좌 수는 최대 5개다.
라인BK는 카시콘은행과 연계해 보통예금, 특별금리 예금, 실물 체크카드 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라인앱에서 온라인 체크카드를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크레딧 라인’을 통해 개인 신용대출을 바로 신청할 수도 있다.
라인은 라인BK 이용자를 위해 라인에서 제공하는 태국 현지 서비스나 파트너사들과 연계한 혜택도 제공한다.
라인은 앞으로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도 은행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